[AJU★종합] "기다린 보람 있어" 3년 만에 돌아온 '히든싱어5', 이유 있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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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6-1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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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5로 돌아온 JTBC 새 예능 '히든싱어'[사진=JTBC 제공]

‘히든싱어’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시즌5를 맞는 만큼 더 화려하고 다채로운 가수·모창자 출연을 예고했다.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홀에서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5’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승욱 CP, 김희정 PD, MC 전현무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히든싱어5’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음악 프로그램. 2012년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 ‘모창 열풍’을 일으키며 시즌4까지 방송됐다.

‘히든싱어’ 조승욱 CP는 “‘히든싱어’를 한 지 6년 정도 됐다. 시즌4 이후로 3년 만에 시즌5로 돌아오게 됐다. 이 프로그램만큼 힘들고 어려웠던 프로그램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시즌4 이후 다시 못할 줄 알았는데 돌아오게 됐다.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했다. 초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즌에도 역대급 가수·모창자가 등장,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가수 강타, 전인권, 싸이, 케이윌, 린 등이 원조 가수로 녹화를 마친 상태라고.

‘히든싱어’의 마스코트 전현무는 “1회가 강타 편이다. ‘무한도전’에 이어 ‘히든싱어’로 H.O.T. 재결합에 다시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실제로 녹화하니 팬들도 너무 좋아하더라. 녹화도 잘 된 것 같다”며 첫 방송에 대해 예고했다.

이어 “강타는 ‘나와 비슷한 사람을 본 적 없다’고 하더라. 자신과 비슷한 사람이 있는 것이 믿어지지 않다고 했다. 그래서 (히든싱어에) 나오라고 했다”고 덧붙이며, 모창자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희정 PD는 ‘히든싱어5’를 여는 첫 방송에 강타를 섭외한 이유를 언급, “프로그램 특성상 4곡 이상의 히트곡을 보유해야 한다. 강타의 경우 원조 아이돌에서 보컬리스트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JTBC '히든싱어5' 첫 원조가수 강타(왼쪽)와 MC 전현무[사진=JTBC 제공]


이번 시즌 ‘히든싱어’는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넓고 화려한 무대가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 ‘히든싱어’ 측은 시즌5를 맞아 무대를 넓히고 화려한 조명, 영상 등 감각적인 무대를 더했다고 자신했다. 거기에 시청자가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의 목소리에 한껏 몰입할 수 있도록 섬세한 음향 세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 PD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히든싱어’는 가수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프로그램일 것이다. 음악이 주는 향수와 추억 그리고 공감대가 많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프로그램에서 흉내 낼 수 없는 저희만의 감성을 전달할 수 있도록, 시청자분들이 기다린 만큼 실망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악이 추는 추억과 향수, 감동은 ‘히든싱어’가 이제까지 보여준 방향성과 일치한다. 김 PD 역시 새로운 시즌을 맞아 큰 변화를 주지 않고, ‘히든싱어’만의 감성을 지키고 유지하고자 했음을 강조했다.

전현무는 “자신 있다. 3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 굉장히 감동적이었던, 진행하면서 울 뻔한 적도 있었다. 그게 '히든싱어'의 매력이다. 단순히 진짜, 가짜를 맞히는 재미는 1차원적이다. 가수가 자신의 활동을 정리해보고 중간점검할 수 있다는 게 '히든싱어'만이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히든싱어5'는 오는 17일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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