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홀에서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5’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승욱 CP, 김희정 PD, MC 전현무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히든싱어5’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음악 프로그램. 2012년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 ‘모창 열풍’을 일으키며 시즌4까지 방송됐다.
‘히든싱어’ 조승욱 CP는 “‘히든싱어’를 한 지 6년 정도 됐다. 시즌4 이후로 3년 만에 시즌5로 돌아오게 됐다. 이 프로그램만큼 힘들고 어려웠던 프로그램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시즌4 이후 다시 못할 줄 알았는데 돌아오게 됐다.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했다. 초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히든싱어’의 마스코트 전현무는 “1회가 강타 편이다. ‘무한도전’에 이어 ‘히든싱어’로 H.O.T. 재결합에 다시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실제로 녹화하니 팬들도 너무 좋아하더라. 녹화도 잘 된 것 같다”며 첫 방송에 대해 예고했다.
이어 “강타는 ‘나와 비슷한 사람을 본 적 없다’고 하더라. 자신과 비슷한 사람이 있는 것이 믿어지지 않다고 했다. 그래서 (히든싱어에) 나오라고 했다”고 덧붙이며, 모창자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희정 PD는 ‘히든싱어5’를 여는 첫 방송에 강타를 섭외한 이유를 언급, “프로그램 특성상 4곡 이상의 히트곡을 보유해야 한다. 강타의 경우 원조 아이돌에서 보컬리스트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히든싱어’는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넓고 화려한 무대가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 ‘히든싱어’ 측은 시즌5를 맞아 무대를 넓히고 화려한 조명, 영상 등 감각적인 무대를 더했다고 자신했다. 거기에 시청자가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의 목소리에 한껏 몰입할 수 있도록 섬세한 음향 세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 PD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히든싱어’는 가수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프로그램일 것이다. 음악이 주는 향수와 추억 그리고 공감대가 많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프로그램에서 흉내 낼 수 없는 저희만의 감성을 전달할 수 있도록, 시청자분들이 기다린 만큼 실망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악이 추는 추억과 향수, 감동은 ‘히든싱어’가 이제까지 보여준 방향성과 일치한다. 김 PD 역시 새로운 시즌을 맞아 큰 변화를 주지 않고, ‘히든싱어’만의 감성을 지키고 유지하고자 했음을 강조했다.
전현무는 “자신 있다. 3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 굉장히 감동적이었던, 진행하면서 울 뻔한 적도 있었다. 그게 '히든싱어'의 매력이다. 단순히 진짜, 가짜를 맞히는 재미는 1차원적이다. 가수가 자신의 활동을 정리해보고 중간점검할 수 있다는 게 '히든싱어'만이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히든싱어5'는 오는 17일 첫방송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