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중국 4차 산업혁명 관련 종목으로 구성한 펀드를 연달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샤오미를 시작으로 중국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들의 상장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또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의 본토 증시 복귀를 원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4월 '한국투자중국4차산업혁명' 펀드를 출시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07%로 준수한 수준이다. 다만 아직 펀드 운용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에는 짧은 기간이다.
종목 선정작업은 현지에서 운용 중인 상해리서치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한국투신운용 상해리서치는 현동식 상해사무소장을 비롯해 평균 11년 경력의 시니어 애널리스트 5명으로 구성된다.
KB자산운용은 지난달 'KB통중국4차산업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글로벌운용2팀에서 해외 위탁 없이 직접 운용하는 상품이다.
운용전략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스마트폰 밸류체인', '반도체 굴기', '로봇+공장자동화', '차세대 유니콘' 5개 테마를 선정해 각 분야 선두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하이자산운용은 2011년 설정한 '하이천하제일차이나' 펀드를 '하이중국4차산업' 펀드를 리모델링해 지난해부터 운용 중이다. 이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25%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 올해 초에는 '하이중국4차산업혁명목표전환형' 펀드를 공모하기도 했다. 기존 1·2호 펀드가 인기를 끌면서 추가 출시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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