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쑤닝 은행]
14일 중국 '시나 금융'은 쑤닝은행은 여러 은행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쑤닝은행이 개발한 블록체인은 신용 사기를 방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블랙리스트 채무자 정보가 등록된 분산형 데이터베이스를 여러 은행이 조회해 신용 사기를 사전에 예방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는 기관들은 블록체인 노드 역할을 한다. 노드란 중앙 서버가 따로 없는 블록체인의 서버 역할을 하는 분산된 서버다.
지난 2017년 O2O(온-오프라인 결합) 상업은행으로 문을 연 쑤닝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을 신용 정보 관리에 응용하는 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2018년 9월에는 시틱(CITIC)은행과 민생(民生)은행과 함께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이때는 국내신용장 이체내용을 기록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했다.
3월 시틱은행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이용해 약 10억 위안(약 1800억원)의 거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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