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는 지난 15일 다양한 산업 분야의 규제 내용이 담긴 ‘혁신성장 규제 개혁 과제’를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영리병원 설립, 원격의료 허용 등 부가가치가 높은 의료산업에 대한 규제 개혁이 이루어질 경우 18만7000개~37만40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또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은산분리 완화 시 8만8000개, 5G 투자에 대한 지원 확대 시 연간 1만2000개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규제 개혁이 잃어버린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심각한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라며 “규제 개혁의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해당사자 간 갈등으로 추진이 지연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규제 개혁은 정부의 혁신성장을 이끄는 핵심 정책인 만큼, 기업의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과감한 규제 개혁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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