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외교부 장관.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강 장관은 이날 마이크 폼에이오 미 국무장장관과의 통화 내용을 전하며 폼페이오 장관이 "조속한 시일내에 북한과 마주 앉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의 의지는 굉장히 속도감 있게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북제재 해제 시기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취하기전에는 제재가 유지 되어야 한다는 큰 방향에는 한·미가 같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강 장관은 "미국측과 긴밀히 협의를 하고 있고, 북미 정상차원에서도 논의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미정상회담의 공동선언에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한 바 있고 미국 측의 의지도 있다"고 소개했다.
또 강 장관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의 회담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 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계기 북측 인사와의 접촉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새로이 조성된 남북관계의 그런 어떤 모멘텀이 (있고), 우리 정상께서 두 번이나 만나셨는데, 외교장관 사이에 한 장소에 있으면서 만나지 않는다는 게 오히려 이상할 것"이라며 "그래서 긴밀히 준비해서 좋은 회담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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