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왼쪽)와 마틴 슐츠 부사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메르세데스-벤츠 청담 전시장에서 열린 더 뉴 CLS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최윤신 기자]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이 3세대 신형 CLS를 국내시장에 최초로 선보이며 성공을 자신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메르세데스 벤츠 청담 전시장에서 열린 CLS 프리뷰 행사에서 “CLS는 글로벌 역사상 최초의 4도어 쿠페로 트랜드의 출발을 알린 차로 지난해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37만5000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링 카”라며 “새로워진 뉴 CLS가 한국시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4도어 쿠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CLS는 전세대보다 젊어진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자랑한다. 외관디자인은 선명하게 가다듬고 스포티함을 더욱 강조했다. 특히 차량 아래쪽을 향해 더욱 넓어진 그릴과 ‘상어의 코’를 연상토록 하는 전면부 디자인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8월쯤 이 차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더 뉴 CLS 400d 4매틱, 더 뉴 CLS 400d 4매틱 AMG라인을 먼저 출시하고 AMG 모델을 포함한 추가 라인업도 순차적으로 나온다. CLS는 앞서 실라키스 사장이 공언한 연 7만대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중요한 모델이다. 벤츠 코리아는 CLS를 앞세워 수입차 시장의 65% 가량을 차지하는 30~40대를 공략해 판매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CLS는 한국시장에 일본시장과 동시에 출시하는데, 이는 유럽에 이은 두 번째 출시”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LA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CLS는 지난 5월 유럽시장에 먼저 출시됐고 아직 다른 지역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실라키스 사장은 “한국시장은 CLS에게 특별하다”며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2300대 이상 판매돼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뉴 CLS의 연간 판매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전년보다 많이 팔 것”이라고 답했다.
전 세계 극장과 TV, 온라인 등에서 방영되는 CLS의 글로벌 광고도 독일 본사가 아니라 벤츠 코리아가 직접 제작했다. 마틴 슐츠 벤츠 코리아 세일즈‧마케팅 부사장은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 9월까지 임기 연장을 확정한 실라키스 사장은 남은 임기동안 자신이 공언했던 약속들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판매와 관련해 7만대를 달성하겠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잘 진행되고 있다”며 “친환경 신차 출시와 드라이빙센터 투자, 네트워크 투자 등도 잘 이행되고 있고, 이를 통해 한국경제와 사회에서 끊임없이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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