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9일 하나투어의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 "다소 과소해 보인다"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지난 18일 전 거래일 대비 6.17% 하락한 9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투어는 최근 3거래일간 8.1%나 주가가 하락했다.
손윤경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주가 하락은 원화 가치 하락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한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오사카에서 발생한 규모 5.9의 지진이 여행 수요까지 위축시켰다"고 전했다.
다만 "원화 가치가 현 수준에서 급격한 추가 하락만 없다면 출국수요 증가율 둔화에 대한 우려를 과도하게 할 필요는 없다"며 "지난해 원·달러 환율도 1100원 수준에서 유지, 현재 환율이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손 연구원은 "최근 중국과의 관계 개선으로 중국으로의 출국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단거리 여행지로 중국이 일본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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