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학술진흥상에 이호영 교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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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8-06-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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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년간 69명의 수상자 배출, 국내 여성과학계 발전에 기여

[ 이호영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교수]

로레알코리아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주최 및 후원하고,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이 주관하는 ‘2018 제 17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이 19일 서울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올해 영예의 학술진흥상에는 폐암 치료제 내성 기전 규명을 통해 폐질환 분야 발전에 기여한 이호영 교수(56, 서울대학교 약학대학)가 선정됐다.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신진 여성과학자에게 주어지는 펠로십 부문에서는 △이유리(44) 기초과학연구원 식물노화수명연구단 연구위원 △이경아(34) 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 연구조교수 △신미경(30)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과 연구조교수 3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선정된 학술진흥상 및 펠로십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각각 연구지원비 2000만원과 500만원씩이 수여됐다.

로레알코리아는 국내 여성과학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과 공동으로 우수 여성과학자를 선정해 시상해 왔다.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에서는 17년 동안 총 69명(중복 수상자 포함)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얀 르부르동 로레알코리아 대표이사는“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을 통해 지난 17년간 한국 여성과학계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점이 뿌듯하다"며 "과학을 통한 혁신에 가치를 둔 로레알은 앞으로도 우수 여성인력의 과학기술계 진출을 독려하고, 나아가 국내 여성과학자들이 세계 무대에서 잠재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레알코리아는 지난해 수상범위를 과학 전 분야로 넓힌 데 이어, 기존 박사학위취득 후 5년 이내 여성과학자를 대상으로 했던 펠로십을 올해부터는 국내 박사후과정에 있거나 연구교수인 대한민국 국적의 여성과학자라면 누구나 수상 대상자가 가능하도록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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