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족집게 페쇄회로(CC)TV 등장, 범죄 꼼짝마.'
서울 서초구는 위험상황을 감지해 관제요원에게 영상을 팝업창 형태로 전송하는 '차세대 지능형 영상관제 시스템'이 올해 9월부터 시범운영된다고 19일 밝혔다. 내달 강남역 일대와 스쿨존 등 사고 가능성이 높은 200여 곳에 적용된다.
이번 시스템은 기존에 설치된 CCTV 통합관제 시스템에 배회, 유기, 쓰러짐 등 객체의 여러 자세를 분석하는 지능형 감지모듈과 비디오 요약감지 기술이 활용된다.
구체적 기능을 살펴보면 △영상 속 이상행위 감시 분석으로 관제공백 최소화 △표준 운영절차 프로그램을 통한 상황별 대처방법 안내 △데이터 분석에 기인한 사고예방 등이다.
특히 주된 영상만을 골라 10분의 1 크기로 화면에 요약·전달, 관제요원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또 표준운영절차(Standard operating procedure) 알림 기능을 통해 위기상황별 관제요원의 대처방법이 순서별 모니터 화면에 메시지 형태로 나타난다.
구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인터넷 진흥원이 공모한 '공공사회 안전분야 지능형 CCTV 시범사업'에 지원해 선정됨에 따라 정부지원금 등 5억원의 예산을 토대로 진행하게 됐다.
조은희 구청장은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안전시스템도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서초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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