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 포스코를 비롯한 기업에 대해 직접 관여하거나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분명히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포스코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거론, “몇몇 사람이 밀실에서 영향력을 미친다는 의혹이 있는데 국민의 기업을 이렇게 사유화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나 정치권이 개입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이해관계자들이 기업을 사유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권오준 전 회장이 여전히 영향을 미친다는 소문도 있는데 밀실논의를 중단하고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즉각 밟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포스코 카운슬은 지난 15일 차기 회장 후보군을 6명으로 압축했다. 이 과정에서 전임 회장들이 인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혹이 나왔으며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밀실 인선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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