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또다시 발목을 잡히면서 닷새째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6.13포인트(1.52%) 내린 2340.11에 장을 마쳤다.
출발부터 약보합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피는 개장과 함께 전 거래일 대비 3.12포인트(0.13%) 하락한 2373.12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6분께 2376.90으로 소폭 올랐지만, 외국인의 매물 폭탄에 오전 2360선을 내줬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1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1398억원과 34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도 같은 날 전 거래일보다 24.84포인트(2.96%) 내린 815.39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컸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미국의 고율 관세가 부과되는 시점인 다음 달 6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도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41%) 등이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0.01%)는 소폭 상승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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