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전에서 부상으로 쓰러진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박주호가 남은 조별리그 두 경기(멕시코·독일전)에서 뛸 수 없게 됐다.
19일(한국시간) 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스파르타크 스타디움(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대표팀 관계자는 “박주호가 오늘 오전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에 미세 손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3주 정도 안정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돼 조별리그 두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주호는 18일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에서 전반 28분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박주호는 장현수의 긴 패스를 받기 위해 점프한 후 착지하던 중 허벅지 고통을 호소해 김민우(상주)가 교체 출전됐다.
햄스트링 파열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대표팀 관계자는 “파열이 심하거나 찢어지는 정도는 아니다”라며 “심하면 두 달 정도 회복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박주호는 이날 스파르타크 스타디움 인 로모노소프에서 진행된 훈련에 불참하고 숙소에서 회복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선수들은 예정대로 모두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박주호는 경기 출전은 불가능하나 회복 이후 대표팀 일정에 모두 함께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