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주거 환경보다 자금 먼저 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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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06-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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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10명 중 8명 "내집 마련 계획 있어"

사진은 본기사와 무관함.[사진=아이클릭아트]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이 '내 집 마련'에 있어 주택 환경보다 자금을 먼저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33명을 대상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0.8%가 ‘향후(현재)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내 집 마련에 가장 선호하는 지역적 특징으로는 ‘자신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택 자금에 맞는 지역(61.3%)’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복잡한 정도·소음 등을 고려해 주거 환경으로 최적인 지역(16%)’, ‘전·월세가 비싸도 회사와의 접근성을 고려한 지역(11.5%)’, ‘싱글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거나 주변 편의 시설이 밀집된 지역(8.2%)’, ‘외곽이어도 뜨는 지역이거나 부동산 투자가 가능한 지역(3%)’ 순이다.

내 집 마련에 필요한 기간은 ‘5년 이상~10년 미만(70.3%)’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10년 이상~15년 미만(15.6%)’, ‘20년 이상(7.4%)’ 등이 뒤를 이었다.

내 집 마련 비용에는 ‘2억 이상~3억 미만’ 33.1%, ‘5억 이상’ 21.9%, ‘3억 이상~5억 미만’ 15.2%, ‘1억 5천 이상~2억 미만’ 13.4% 등 높은 금액을 예상했다. 

직장인들은 내 집 마련에 오랜 기간과 높은 금액을 예상하고 있음에도 '내 명의(또는 배우자 명의)로 된 집이 반드시 필요하다(60.1%)’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는 의견은 39.6%, ‘필요없다’는 0.3%에 불과했다.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 수준에 대해서는 ‘비싼 편이다’라는 의견이 59.2%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 차이가 심하다’는 40.2%, ‘비싸지 않은 편이다’는 0.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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