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와 살구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신품종 과일 '플럼코트' 주산지인 전남 나주시가 올해 첫 수확에 나섰다.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국 재배 면적의 23%를 차지하는 나주 플럼코트는 이달 15일부터 출하가 시작됐다. 이달 말까지 거점유통센터(APC)에 1일 2t 분량은 출하할 계획이다.
플럼코트는 농촌진흥청에서 자두의 달콤함과 살구의 맛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육종한 과일이다. 품종으로는 홍천간, 하모니, 티파니 등이 있다. 다른 과일에 비해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물질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주시는 2011년부터 배 산업 축소 등 지역경제 위축에 따른 신규 유망 대체작목으로 플럼코트 재배를 시작했다. 현재 재배 농가는 65농가(면적 27ha)로서 전국 120ha 면적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플럼코트는 다른 과일을 수확하기 전인 6월 중순부터 출하되는 시기적 장점과 더불어, 향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돼있어 시장 내 경쟁력 있는 과일로 손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플럼코트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오는 27일 나주시 금천면 플럼코트 농장에서 전국 소비자와 생산자를 초청, 플럼코트 현장평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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