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의 지난해 준정부기관 직원 평균 보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94개 준정부기관(부설기관 제외) 직원들의 평균 상여금은 831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여금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한국세라믹기술원(2618만 원)'이다. '예금보험공사(2444만 원)'와 '한국연구재단(2190만 원)', '한국언론진흥재단(2167만 원)' 등 3곳의 평균 상여금도 2000만 원이 넘었다.
이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1732만원, 한국자산관리공사 1703만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1578만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1532만원, 한국고용정보원 1505만원, 영화진흥위원회 1478만원, 한국전력거래소 1437만원, 한국재정정보원 1397만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1373만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1372만원, 한국장학재단 1320만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1290만원, 한국농어촌공사 1263만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1262만원, 한국산업단지공단 1257만원, 한국임업진흥원 1235만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1210만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1192만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179만원, 한국주택금융공사 1176만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1170만원, 한국전기안전공사 1161만원, 한국석유관리원 1116만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1042만원, 한국관광공사 1023만원, 한국정보화진흥원 1014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상여금 지급액이 가장 적은 곳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46만 원)'이 꼽혔다. 이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76만 원)'과 '한국소비자원(117만 원)', '우체국물류지원단(175만 원)' 순으로 200만 원이 채 되지 않았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현재 최저임금에 상여금을 포함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같은 준정부기관이라고 하더라도 상여금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은 눈여겨볼 만 하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