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마철 포트홀 집중복구 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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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최종복 기자
입력 2018-06-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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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철 다수 발생하는 포트홀의 신속한 보수를 위한 동시 다발적인 긴급복구 체계 구축(우기 전 전문 단가계약 적극 도입시행)

[사진=경기북부청 제공]

경기도가 장마철을 맞아 도내 시·군과 함께 도로이용자 안전을 위한 포트홀(노면 홈) 집중 복구·관리에 나선다.

도는 오는 10월까지 4개월간 장마철(우기철) 포트홀을 집중관리·보수하는 내용의 ‘도로 포트홀 신속복구에 관한 업무수행 지침’을 수립해 시·군 등 도로관리 부서에 시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로 위의 지뢰라고 불리는 포트홀은 포장의 노후화와 함께 빗물 등이 포장면에 스며들어 주로 약해진 부위의 표층이 부분적으로 떨어지는 현상으로, 도내 도로연장 1만985㎞에서 2015년 3만6940개, 2016년 4만1484개, 2017년 5만2288개의 포트홀이 발생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장마철 주로 발생하는 포트홀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심각한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발견과 동시 다발적인 긴급 보수가 매우 중요하다.

포트홀은 현재 자체 기동보수반과 수로원 등 소수 인력으로 보수·복구를 수행 중이다. 더욱이 위임국도·국지도·지방도의 경우 62개 노선 약 2920㎞를 7명(남부 4명, 북부 3명)의 인원이 맡고 있어 장마철과 같이 포트홀 집중 발생 시기에는 인력이 부족해 신속 보수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도가 각 도로관리청별로 체계적인 ‘우기철 포트홀 집중 대책’을 수립·추진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이번에 제시함으로써 포트홀에 대한 신속 복구 체제로 운영토록 한 것이다.

도가 시달한 지침에 따르면 이달부터 10월까지 4개월간을 포트홀 집중복구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 도로순찰반’을 편성·운영해 도로순찰을 보다 강화하도록 했다.

우기 전에는 포장상태 불량지역(노후, 균열 등)을 일제 조사정비하고, 우천 시에는 버스정류장 및 주요 교차로 등 배수불량 구간에 대한 순찰을 보다 강화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다.

특히, 도로유지보수 단가계약 공사에 포트홀 보수·복구 공정을 포함시켜 시행토록 함으로써 포트홀을 권역별로 동시 다발적으로 신속하게 복구토록 하는 내용이 지침에 담겨있다.

이 밖에도 포트홀 보수 우수 시·군에 대해서는 하반기 도로정비 평가에 반영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포트홀로 인한 도로 안전사고를 ‘제로화’하는 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평상시에 비해 포트홀은 우기철 2~3배가량 많이 발생하며, 한정된 현 인력으로는 신속한 보수·복구가 어려워 자칫 포트홀이 장기간 방치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포트홀 보수 전문 단가계약 방식을 도입해 권역별로 동시 다발적인 긴급 복구체제로 전환해 시행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시행하는 우기철 포트홀 집중보수 대책이 교통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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