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당선인이 21일 김광호 한국노총안산시지부 의장, 경원여객 버스 노조관계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버스운송 종사자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대책을 협의했다.
윤화섭 시장은 이자리에서 “시민의 발이 묶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는 다음달 1일부터 버스운송 종사자의 추가 연장근무를 주 68시간으로 제한하고 1년 후 주 52시간 근무가 본격적으로 적용됨에 따라, 노조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노조 관계자들은 “당초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근로기준법이 개정됐지만 버스운송 종사자의 근로시간 단축으로 30만~70만원 정도의 급여가 줄게 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현재 경원여객 종사자의 1주일 평균 근무시간은 79시간으로 주 68시간으로 제한 될 경우 근무시간이 주 11시간 줄어들게 돼 임금삭감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버스 노조 관계자도 “기존에 받던 월급이 줄어들면 자녀 교육비, 생활비 충당이 걱정된다. 합리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임금을 보존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지자체 차원에서 접근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최근 노사정 선언문에서 나왔던 정부의 방침이 실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경기도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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