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30일부터 중국 편의점 C-Store(喜市多) 395개 매장에서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유자차는 대중 전략 수출품목 중 하나다. 올해 사드 완화 분위기와 중국 음료 프랜차이즈의 유자차 메뉴화 등 적극적인 신규 유통망 개척에 힘입어 5월말 누계 수출액이 76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보다 42% 증가했다.
aT는 기존 대형유통매장 위주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음료‧외식프랜차이즈‧편의점 등의 새로운 유통 플랫폼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편의점 내 카페코너가 있는 208개 매장에서 테이크아웃 유자차 음료가 판매된다.
유자차는 하루 평균 400여개 제품과 유자차 음료 2000잔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aT는 이러한 인기가 계속돼 유자 생산 농가와 가공업체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의점 측에서도 유자차 음료의 입점 메뉴 확정과 한국농식품 전용 매대를 설치해 약 100종류 이상의 한국 식품을 신규로 입점‧판매할 계획이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광동성은 중국에서 최상위 수준의 경제력과 홍콩과 근접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의 수입 농식품에 대한 수용도가 다른 중국 도시보다 높은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대중 맞춤형 상품 개발과 신유통채널 개척 등을 통해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