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의장은 지난 1월 출범식 현장에서 "글로벌 게임회사로 성장하고 있는 넷마블은 보다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나가야 하며, 임직원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존중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넷마블문화재단은 미래 창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과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에 뛰어들고 있다. 대표적으로 게임 기업이 지닌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문화만들기(게임문화체험관 등)', '인재키우기(게임아카데미 등)', '마음나누기(기부 및 봉사활동 등)' 등으로 구분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문화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20년 신사옥 완공 시기에 게임 박물관을 비롯해 대규모 도서관, 게임 캐릭터 공원, 지역 청소년 교육을 위한 게임아카데미 등 교육기관도 설립하는 등 재단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장애 없는 게임 세상을 꿈꾸다'라는 타이틀로 특수학교 내 '게임문화체험관'을 지속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게임문화체험관은 넷마블이 올해로 11년째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31개소를 개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국 총 31개 게임문화체험관 기관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게임문화체험관 성과와 활용 방법에 대해 공유하는 '게임문화체험관 10주년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게임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도 2009년부터 꾸준히 주최해오고 있다. 게임을 통한 장애아동들의 '온라인 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넷마블의 대표적인 문화활동프로그램이자 장애학생들이 사회와 소통하는 창구로 자리잡았다. 올해 역시 지난 5월 지역 예선을 시작했으며, 오는 9월 중 '2018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본선을 개최할 예정이다.
게임의 개방성을 활용해 가족 간의 소통을 지원하는 '게임소통교육'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는 더 많은 학부모 및 교사가 게임문화의 가치와 진로, 건강한 소통 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오픈형 강의 부모공감클래스 '오키토키(Oki Talkey)'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게임아카데미'는 미래 게임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제 게임개발 과정 교육을 제공하고, 차세대 게임 산업 리더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게임아카데미는 전용 스튜디오에서 교육이 진행되고, 참가학생을 대상으로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게임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자신이 만든 게임을 외부에서 선보일 수 있는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호응이 높다.
올해 5월 17일 발대식을 통해 출범된 '게임아카데미 3기'는 총 110명의 예비 게임인재들을 선정, 실제 게임개발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 및 전문강사 멘토링 등을 약 8개월에 거쳐 진행한다. 게임아카데미 2기 학생 중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화반을 구성해 실제 게임도 출시할 예정이다.
◆ 봉사활동, 기부 등 다양한 참여 기회를 통한 '마음 나누기'
넷마블문화재단은 유·아동을 대상으로 장애인권교육 콘텐츠 개발·교육 차원에서 동화책도 발간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해당 동화책을 활용한 인권교육도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스토리텔링 어드벤처 게임' 등 별도의 교구도 제작했다. 멀티미디어 교육 환경에 익숙한 유아, 초등 학생들이 장애 인권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하고 고민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올해부터는 장애인권교육에 관심이 많은 전국의 공공도서관 등의 기관 신청을 받아 '어깨동무문고'를 활용한 장애인권교육에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동화책을 활용한 어깨동무문고 등의 장애인식 개선 기여 효과와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장애인권교육용 어깨동무문고 5주년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업계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방 의장은 "넷마블문화재단은 앞으로 게임 문화 체험관 운영, 게임 아카데미, 지역사회 봉사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넷마블이 창사 초기부터 지속해온 사회 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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