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지수에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편입됨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최대 8조원가량이 이탈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편입 비중이 2.6%인 점을 고려하면, 한국의 비중은 14.96%로 기존보다 0.40%포인트 줄어들 것"이라며 "이 경우 최대 8조3600억원의 자금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MSCI는 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르헨티나를 MSCI 신흥시장지수에 편입하기로 했다. 아르헨티나는 10년 만에 신흥시장지수에 복귀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신흥시장지수에 편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고 연구원은 "사우디의 MSCI 신흥국 지수 편입 시점은 내년 5월"이라며 "자금 이탈은 내년에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의 이탈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SK증권은 사우디 등의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으로 국내 증시에서 이탈할 외국인 자금 규모를 7조9000억원가량으로 예상했다.
하인환 연구원은 "사우디의 신흥시장지수 편입으로 약 6조6000억원, 아르헨티나의 편입으로 1조3000억원의 패시브 자금 유출이 일어날 것으로 본다"며 "중국 A주(내국인 전용 주식)가 MSCI에 편입될 때보다 더 큰 충격일 수 있다"고 전했다.
SK증권은 이로 인해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비중이 3.75%에서 3.63%로, 0.12%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1조93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SK하이닉스(3800억원), 삼성전자우(2900억원), 셀트리온(2400억원) 등도 수천억원대의 자금 이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편입 비중이 2.6%인 점을 고려하면, 한국의 비중은 14.96%로 기존보다 0.40%포인트 줄어들 것"이라며 "이 경우 최대 8조3600억원의 자금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MSCI는 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르헨티나를 MSCI 신흥시장지수에 편입하기로 했다. 아르헨티나는 10년 만에 신흥시장지수에 복귀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신흥시장지수에 편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고 연구원은 "사우디의 MSCI 신흥국 지수 편입 시점은 내년 5월"이라며 "자금 이탈은 내년에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증권은 사우디 등의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으로 국내 증시에서 이탈할 외국인 자금 규모를 7조9000억원가량으로 예상했다.
하인환 연구원은 "사우디의 신흥시장지수 편입으로 약 6조6000억원, 아르헨티나의 편입으로 1조3000억원의 패시브 자금 유출이 일어날 것으로 본다"며 "중국 A주(내국인 전용 주식)가 MSCI에 편입될 때보다 더 큰 충격일 수 있다"고 전했다.
SK증권은 이로 인해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비중이 3.75%에서 3.63%로, 0.12%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1조93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SK하이닉스(3800억원), 삼성전자우(2900억원), 셀트리온(2400억원) 등도 수천억원대의 자금 이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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