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내주 미국을 방문해 '무역확장법 232조' 자동차 조사에 대한 정부 입장을 전달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주 수요일(27일) 백 장관이 세계가스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며 "이를 계기로 주요 미 의회와 재계 인사 등을 만나 232조 자동차 조사 관련 정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전략적 대미 아웃리치(대외 접촉)로 232조 조사 과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오는 29일 미 상무부에 이번 조사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 19∼20일 진행되는 미 상무부 공청회에도 민관 합동 대표단을 구성해 참석할 예정"이라며 "가급적 정부 고위급이 참석해 우리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수입산 자동차와 트럭, 부품 등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조사하는 방안을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에 지시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