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SK하이닉스 주식 3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80% 상승한 8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전날에도 SK하이닉스 주식 53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전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40% 오른 8만78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이틀간 SK하이닉스 주식을 순매수한 규모는 914억원을 넘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거래일 동안 5.20%나 뛰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52% 증가한 10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71% 늘어난 5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 주가도 12만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예상보다 적은 스마트폰 출하에도 서버와 그래픽 등의 양호한 수요로 디램(DRAM) 업황이 탄탄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6.08포인트(1.10%) 하락한 2337.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9월 6일(2319.82) 이후 9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294억원과 3107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409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