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청문요청 사유서에서 "민 내정자는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장을 역임하는 등 경찰의 수사역량 향상을 이끌어 왔으며 경찰청 혁신기획단, 경찰청 차장 등 기획총괄 기능을 두루 역임하면서 최고의 기획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사구조 개혁, 자치경찰제 도입 등 시급한 경찰개혁 현안을 조속히 완수해 경찰에 대한 국민 신뢰를 확보하고 국민이 주인인 안전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있어 최고의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민 내정자는 1988년 경위로 임용된 이후 전남청 무안경찰서장, 서울청 송파경찰서장,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 서울청 차장, 경찰청 기획조정관을 거쳐 현재 경찰청 차장으로 재직 중이다.
부동산으로는 본인 명의의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소재 단독주택(대지 129.5㎡·건물 81.98㎡, 2억4200만원)과 모친 명의의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 소재 단독주택(대지 205㎡·건물 92.76㎡, 391만원) 등을 신고했다.
민 내정자 본인을 포함한 가족 5명은 시중은행 예금과 유가증권 등을 합쳐 약 1억9912만3000원의 금융재산을 소유하고 있다. 민 내정자 본인은 제1금융권에 6396만6000원, 배우자는 제1금융권에 3233만원의 채무가 있다고 신고했다. 그 외 민 내정자 명의로 2010년식 투싼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
민 내정자는 경찰대 행정학과 출신으로서 병역을 이행했고, 2005년생인 민 내정자의 장남은 아직 병역 해당 사항이 없다. 민 내정자는 범죄경력 조회에서도 해당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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