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 vs '예우'.. 전 남양주시장 퇴임식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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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림 기자
입력 2018-06-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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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전 경기 남양주시장]

경기 남양주시가 뒤늦게 이석우 전 시장의 퇴임식을 열려다 정치권이 반발하자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21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소속인 이 전 시장 퇴임식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이 '적폐'라며 반발하자 취소를 결정했다. 

남양주시는 지난 18일 오후 6시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개최하기로 한 이석우 전 시장의 퇴임식을 취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날 행사취소를 결정하고, 퇴임식 초청 기관단체장들에게 부랴부랴 이 사실을 알렸다.

논란이 일자 시장 측은 행사 진행 의사가 없다고 전달했고, 이에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이를 두고 공직 일각에선 ‘지나치다’는 볼멘소리도 흘러나온다.

A씨는 “남양주 최초 3선 시장에 대한 예우이고, 선거법상 문제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아 진행한 것인데 ‘적폐’, ‘청산’까지 운운하는 것은 너무 과도하다”고 했다.

앞서 6ㆍ13지방선거 민주당 남양주을 당선인들은 16일 ‘혈세 낭비하는 퇴임식을 취소하라’는 규탄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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