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한미해병대연합훈련 무기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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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8-06-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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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정상회담 성과 이행" 발표

지난해 군당국이 을지포커스가디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UFG 훈련. 사진=AP 제공]
 

미국 국방부가 한미해병대 연합훈련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22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가 다음 달부터 석달 간 열릴 예정이던 한국 해병대와의 연합훈련의 무기한 연기 방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단에 이어 추가 훈련 중단 조치를 발표한 것이다.

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제임스 매티스 장관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성과 이행 지원을 위해 한국과의 협조로 엄선된 훈련들을 무기한 중단했다"며 "여기에는 프리엄가디언 중단과 함께 다음달부터 석달 간 열릴 계획이던 두 개의 한국 해병대 교환 프로그램(KMEP)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화이트 대변인은 "매티스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북미정상회담의 결과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며 "추가적인 결정들은 생산적인 협상을 계속하려는 북한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케이맵(KMEP)은 일본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가 백령도나 포항에서 우리나라 해병대와 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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