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김 전 총리의 별세를 국민과 함께 애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5·16 군사 쿠데타, 한일 국교 정상화, 9선의 국회의원, 두 차례의 국무총리, 신군부에 의한 권력형 부정축재자 낙인, 자민련 창당, 삼김 시대 등 고인의 삶은 말 그대로 명암이 교차했다"며 "고인의 정치 역경에 대한 평가는 살아가는 후대에 미루어 두더라도, 고인은 한국 현대사 그 자체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대한민국 정치사의 거목(巨木) JP의 서거를 가슴 깊이 애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께서는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경제발전을 통해 10대 경제대국을 건설하는 데 큰 역할을 하셨다"고 평가했다.
유의동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한 축이었던 3김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며 "하지만 이는 역사의 단절이라기보다는 또 다른 미래로 연결된 하나의 출발점이라고 믿는다"며 "고인이 생전에 바라왔던 대한민국 정치발전, 내각제를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의 발전은 후배 정치인들에게 과제로 남았다"고 말했다.
장정숙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고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DJP 연합을 통해 '국민의 정부' 출범에 크게 기여했다"며 "산업화·민주화 시대로 이어지는 세월 동안 고인은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3김 시대'를 이끌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질곡마다 흔적을 남겼던 고인의 기억은 사료와도 같은 가치가 있다"며 "JP까지 세상을 떠남으로써 3김 시대가 완전히 종언을 고했다. 오래된 역사의 물줄기는 저만치 흘러가고 비로소 새로운 시대가 완전히 자리 잡은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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