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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경제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6일 기초과학강국의 꿈 실현을 위한 '라온 활용 국제공동연구기획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 최고 수준의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신동지구에 건립 중이며 2021년에 구축 완료 예정이다. 중이온 가속기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국내 과학자들이 라온을 활용해 전 세계 기초과학연구를 주도할 수 있는 핵심 연구과제를 미리 발굴하는 것이 이번 국제공동연구기획사업의 취지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4년간 4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전 세계 과학계가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한 우주의 생성원리 규명, 새로운 원소, 희귀동위원소, 암흑물질 등을 발견하기 위한 연구 계획을 수립하고, 새로운 개념의 중이온 활용 암치료 기술, 고효율 축전기술, 신소재기술 등 혁신성장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과제 발굴과 구체적 실험방법 제시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발굴된 과제는 국내외 과학기술계 및 국민들과 공유하고 중이온가속기 라온이 준공되는 시기인 2021년 전후로 본격적인 실험을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괄연구책임자를 맡은 성균관대학교 홍승우 교수를 비롯해 이화여자대학교 한인식 교수, 전북대학교 김은주 교수 등 국내 학계 각 분야의 권위자 30여명과 석·박사 과정, 박사후 연구원 40여명이 연구 분야별 8개 그룹에 참여하게 된다.
사업의 1차년도에는 해외 협력관계, 공동연구 체계 등을 구축하고 2차년도에는 인력양성, 연수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하며 3~4차년도에는 독창적 연구주제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국제공동연구기획사업 추진과 병행해 중이온가속기 라온을 활용한 세계적 수준의 도전 연구 목표 및 전략도 동 분야 연구자들과 함께 수립할 예정이다.
권석민 과기정통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추진단장은 "라온 중이온가속기가 구축되면 곧바로 세계 유수의 과학자들이 최고 수준의 기초연구를 추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이온 가속기가 기초과학의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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