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인이 12일간 운영되는 인수위의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무제한 토론을 강행하며, 주요 시정과 핵심 공약사항을 직접 챙기고 있다.
은 당선인은 지난 22일 열린 업무보고회에 직접 참석해 무려 15시간 30분동안 공약이행 보고회의를 진행하고, 도시락 회의까지 감행하는 강행군 일정을 보였다.
은 당선인은 이날 오전 8시 4개 분과위원회 총괄 업무보고를 받았고, 9시부터 행정교육체육분과를 시작으로 공약이행 보고회의에 참석했다.
행정교육체육분과 회의에서는 은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시민이 시장인 성남”을 구현하기 위한 시민청원제와 시장직속 시정위원회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또 경제환경분과 회의에서는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구상, 지역화폐 공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문화복지분과 회의에서는 은 당선인이 직접 챙기고 있는 여성, 장애인을 비롯해 주요 공약 사항이었던 초등돌봄과 아동수당, 공공의료 등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다뤄지기로 했다.
은수미 당선인은 “열심히 자료를 준비해주신 공직자 덕분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시정을 이해하고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데 보탬이 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 시정은 일방적인 지시행정이 아니라 답이 나올 때까지 토론하면서 해결방안을 찾아 나가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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