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현지시간) 방러 일정 중이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경기 시작부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머플러를 두르고 선수단을 응원했다. 해외에서 열린 A매치 경기를 대통령이 관전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멕시코의 선제골을 두 차례 허용한 이후 후반 48분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은 손흥민(26. 토트넘)이 환상적인 만회골을 올렸지만, 한국은 2대 1로 패했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후 라커룸을 방문한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선수들을 일일이 격려하며 수고한 선수들에게 악수와 위로의 말을 건넸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7일 16강의 마지막 희망인 독일과의 3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영상편집 : 이현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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