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25일 “지난 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조사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학력을 보유한 실업자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40만 2000명”이라며 “정부는 경제팀을 쇄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1년 전보다 7만 6000명 증가했고, 2000년 이래 최고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고 나선 정부는 지난 1년간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적으로 예산을 쏟아부었고, 하루가 멀다 하고 대책을 내놨다”면서 “그러나 일자리 관련 통계가 나올 때마다 기록을 경신하고, 정책 잘못을 웅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 관련 통계가 나올 때마다 정부 정책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음을 수차례 지적했지만 ‘소귀에 경 읽기’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은 소득주도성장과 같은 검증되지 않은 정책의 실현 대상이 아니다”며 “민간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경제 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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