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풀라 라왈 구글플레이 인스턴트 프로덕트 매니저는 25일 “‘구글플레이 인스턴트(Instant)’를 적용한 앱의 경우 기존보다 설치율이 약 19% 상승했다”며 앞으로 구글플레이 인스턴트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라풀라 라왈 매니저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구글 포 모바일 I/O 리캡 2018' 행사에서 구글플레이 인스턴트의 장점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구글플레이 인스턴트는 이용자가 앱을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 설치하지 않고도 새로운 앱과 게임 등을 사용해볼 수 있는 기능이다. 이용자는 기존의 ‘Install Now’가 아닌, ‘Try Now’ 버튼을 통해 구글플레이 인스턴트를 경험할 수 있다.
프라풀라 라왈 매니저는 “최근 안드로이드 이용자 패턴을 분석할 때 웹(Web)보다 앱(App) 사용률이 월등히 높은 추세를 보인다”면서 “그러나 절반 이상의 이용자들은 다양한 앱을 설치하는 것이 스마트폰을 느리게 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앱을 설치하는 것을 꺼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인스턴트 기능을 이용하면 대용량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새로운 앱과 게임 등을 경험해볼 수 있다”며 “실제 핫패즈(HotPads)와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비메오(Vimeo) 등 인스턴트 기능이 적용된 앱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인스턴트 기능을 적용한 앱의 경우 기존보다 19%의 추가 설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다. 또 인스턴트 기능이 이용자의 앱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켜 구매 등 수익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프라풀라 라왈 매니저는 “인스턴트 기능으로 인해 이용자가 더 이상 용량 등을 걱정하며 앱을 깔 것인지, 말 것인지를 고민할 필요가 사라졌다”면서 “향후 인스턴트를 적용한 앱의 용량을 확대하는 등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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