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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
단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기청·김경민 교수팀이 6∼12세 초등학생 1만6831명을 대상으로 평상시 식습관과 ADHD 증상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 아이 중에는 9%(1515명)가 ADHD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아이들의 ADHD 위험은 패스트푸드, 청량음료, 라면 등의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연관성이 커졌다.
햄버거로 대표되는 패스트푸드의 경우 1주일에 5∼6회 먹는 아이들은 전혀 먹지 않는 아이들보다 ADHD 위험도가 1.57배에 높았다. 청량음료와 라면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ADHD 위험도를 1.36배, 2.25배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건강식품인 채소, 과일, 우유는 자주 먹을수록 ADHD 위험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채소, 과일, 우유를 하루에 3번 이상 먹는 아이들과 비교할 때 1주일에 1∼2번 먹는 아이들은 ADHD 위험이 각각 2.01배, 1.60배, 1.12배 높았다.
과식 하거나 식사를 빠르게 또는 늦게 하는 어린이도 ADHD와 연관성이 컸다. 과식의 경우 평소에 전혀 과식하지 않는 아이 중 7.2%에 머물렀던 ADHD 고위험군 비율이 1주일에 1∼2번 과식하는 아이는 8.5%, 3∼6번은 13.1%, 매일 21.1% 등으로 과식 횟수가 많을수록 높아졌다. 식사가 빠르거나 늦은 어린이의 ADHD 고위험군 비율도 각각 12.9%, 11.3%로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6.6%보다 약 2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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