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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렬 "北철도 현대화 실무사항 논의…대북제재 풀리면 가능한 사안들 연구·조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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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기자
입력 2018-06-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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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26일 판문점서 철도협력 분과회의 개최

남북 철도회담 질문에 답하는 김정렬 차관. [사진=연합]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가 26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리는 가운데, 남북 철도연결과 현대화 사업에 대한 실무적인 사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은 26일 오전 7시30분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회담장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한의 철도 연결과 현대화 사업을 위해서 필요한 실무적인 사항 등을 논의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대북제재로 논의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제재로 한계가 있지만 그 전에 제재가 풀리고 나면 추진할 수 있는 여러 사항, 충분히 조사하고 연구하고 준비할 사항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어 "그런 사항들을 잘 충분히 논의하고 남북한의 실질적인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내용을 잘 듣고, 필요하면 우리의 경우에도 우리의 의중을 잘 설명해서 서로 간에 충분한 앞으로의 협력기반을 마련하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철도협력 분과회의를 열고 동해선·경의선 남북 철도연결 및 북한 철도를 현대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다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엄존한 상황이어서 구체적인 사업계획보다는 일단 북한 철도에 대한 공동 실태조사와 이를 현대화하기 위한 공동연구 방안에 대한 협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여진다.

남북 간에 철도·도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것은 2008년 1월과 2월 개성공단 내 위치한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철도협력분과위와 도로협력분과위 회의를 잇따라 연 이후 10년여만이다.

이날 남측에서 김정렬 2차관을 수석대표로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손명수 국토부 철도국장 등 3명이, 북측에서는 김윤혁 철도성 부상 등 3명이 각각 대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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