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관리 생활화로 허리·어깨 통증 예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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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6-2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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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브레인] 김수범 ‘리바디짐’ 대표

  • 심각한 허리통증으로 선수생활 중단

  • ‘근막 스트레칭’ 개발 운동으로 극복

  • 각 근육 올바르게 사용·관리가 관건

  • 건강 관련 논문 실제 운동법에 적용

김수범 대표가 경기도 고양시 소재 헬스장 '리바디짐'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leejs@ajunews.com]


“허리 아파보지 않은 사람은 없어요. 그렇지만 운동과 스트레칭이 허리 통증을 줄이고 예방할 수 있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나의 근육 사용설명서 요통편’ 저자이자 경기도 고양시에서 헬스장 ‘리바디짐’을 운영하고 있는 김수범 트레이너(대표)는 ‘스트레칭’을 통한 근육 관리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트레이너는 디스크 재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현대인이라면 한 번쯤 겪는 고질적인 허리, 어깨, 목에 대한 통증 관리와 더불어 다이어트를 올바르게 하는 방법을 지도하는 것이 그가 트레이너를 시작한 이유다.

그 조차 이미 큰 허리 통증을 겪었다. 어릴 때부터 선수생활을 했지만 통증이 심해 포기해야 했고, 운동으로 통증을 극복해가면서 트레이너로 전향했다. 그는 근육을 어떻게 관리해야 통증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연구했고, 그만의 ‘근막 스트레칭’을 개발했다.

김 트레이너가 강조하는 근막 스트레칭은 각각의 근육을 올바르게 관리하고 회복시키는 것을 담고 있다. 나의 근육 사용설명서에서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간혹 저는 운동을 계속 했는데 왜 아플까요?라고 말한다. 운동은 근육 사용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근육은 단순히 사용이 아니라, 매일 스트레칭을 통해 회복하고 관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김 트레이너는 “단순히 어깨를 키우는 것보단 생활에서 불편함 없는 어깨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선 이 근육이 왜 통증을 줄여줄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예를 들면 척추에 있는 ‘추간판’ 안정성을 위해선 팔다리 건강이 우선돼야 하는데, 이를 이해하고 운동해야 실질적인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트레이너 활동을 하면서 ‘근육을 위한’ 운동법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헬스장 운영만으로는 한계를 느껴 '밖으로' 나왔다. 2006년 우연한 기회로 강의를 시작했고, 이후 활동을 넓혀 현재는 경희대·용인대 등 여러 대학을 비롯해 전국 피트니스 센터에서 세미나를 열며 그만의 스트레칭을 널리 알리고 있다. 첫 저서인 나의 근육 사용설명서가 나온 것은 2015년이다. 최근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서도 활동하고 있다.

김 트레이너는 “허리와 연관된 근육에 대한 중요성을 사회 전반적으로 알리고자 했다”며 “이러한 인지도를 넓혀나가기 위해선 전국 각지로 퍼져있는 트레이너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이처럼 트레이너로서 온·오프라인으로 활동하는 이는 많지 않다. 그럼에도 ‘전도사’ 역할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가 펴낸 저서는 벌써 3권에 이르고 있지만, 그는 4번째 책을 준비하고 있다. 여러 기업에서 강연 요청도 받는다. 비결은 ‘노력’에 있다. 그는 지금도 하루에 3시간씩 공부하면서 새로운 운동법을 만들어가는데 몰두하고 있다. 당장 앉아있는 의자만으로도 할 수 있는 여러 운동법을 만들어낸 것은 일부일 뿐이다.

김 트레이너는 “그간 쌓은 노하우를 널리 알리는 것은 사실 차별화를 위한 발전을 할 수밖에 없도록 스스로를 채찍질하려는 것이기도 하다”며 “최근에는 의료진 논문을 통해 밝혀진 이론을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운동법을 연상시키고 찾아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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