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의 독립을 이끈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호세 라모스 오르타 전 동티모르 대통령이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을 방문했다.
26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오르타 전 대통령은 지난 25일 오후 부산공장을 찾아 혼류 생산 운영시스템과 시설, 그리고 임직원들의 작업 환경을 직접 둘러봤다.
오르타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 라인에서 7개 차종을 만들 수 있는 혼류 생산 시스템을 직접 보니 르노삼성의 글로벌 경쟁력 이유를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사 간 협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 경쟁력이 협력업체와의 상생, 높은 생산성 향상 활동에 있음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한 평화 모드가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경제도 경쟁력을 회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르타 전 대통령은 동티모르 민주공화국의 제2대 대통령으로, 인도네시아 강점기에 평화계획을 제시해 동티모르가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199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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