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부위원장 "가상통화, 세계 각국이 공동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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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18-06-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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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서 금융안정위원회 총회 참석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세계 각국이 가상통화 문제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경을 넘나드는 가상통화 특성상 국가별 독자 대응은 국가 간 규제차익을 유발하거나 투기수요가 인접국으로 이전되는 부작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국제 공조에 입각한 규율 체계를 설계하고 각국이 공동 대응에 나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한때 김치 프리미엄(한국 거래가격과 국제 거래가격의 차이)이 40~50% 수준까지 달했으나 가상통화 거래실명제와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 등으로 대응한 결과 국내외 가격차가 거의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FSB 회의에선 ▲가상통화 시장 모니터링 ▲글로벌 금융시스템 취약성 평가 및 조기경보활동 ▲사이버 보안 관련 주요 쟁점 ▲금융규제개혁의 효과 평가 등이 주로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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