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 청각장애 어린이 인공달팽이관 수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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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8-06-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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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부터 BGF 사랑의 소리 기금 마련∙∙∙ 9년간 총 31명 어린이 수술 도와

민승배 BGF 커뮤니케이션실장(오른쪽)이 정해형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 상임부회장에게 BGF 사랑의 소리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BGF 제공]


BGF그룹(이하 BGF)이 청각장애 어린이의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BGF가 이번에 수술을 지원한 어린이는 조남현군(가명·3살)이다. 조군은 25주 만에 미숙아로 태어나 시각과 청각기능 등이 정상적으로 발달되지 않아 제대로 보고 듣지 못하는 장애를 안고 있었다.

조군은 얼마 전까지 망막증 수술 등 필요한 큰 수술은 마쳤지만, 가정 형편이 여의치 않아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에 BGF는 ‘BGF 사랑의 소리 기금’을 통해 수술 등 제반 비용을 지원했고, 조군은 지난 26일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조군은 앞으로 청능훈련, 언어치료 등 재활 치료를 통해 처음 세상의 소리를 듣게 될 예정이다.

BGF 임직원들은 수술 직후 직접 조군을 찾아 수술 경과 등을 확인하고 축하 선물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BGF는 2010년부터 BGF 사랑의 소리 기금을 마련,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어려운 여건에 놓인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사랑의 소리 기금은 BGF 임직원 2000여명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기부한 금액과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BGF복지재단이 매칭해 마련된다. 지난 9년간 모은 기금은 약 3억원이며 총 31명의 어린이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했다.

민승배 BGF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매년 약 1600명의 신생아가 난청을 가지고 태어나며 그중 어려운 형편으로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해 청각을 잃을 위기에 놓인 어린이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나눔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활동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GF는 취약계층의 자활을 돕는 ‘CU새싹가게’,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CU투게더’, 시각장애 어린이들의 문화예술 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우리들의 눈, 코끼리 만지기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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