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협력사 금융 지원 규모를 올해 30% 이상 확대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위해 CJ제일제당은 ‘직접 자금지원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해 100억원 이상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30%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민간기업 최초로 도입한 ‘내일채움공제’ 제도 역시 지원 규모를 늘려 협력사 고용안정과 임금격차 해소에 일조했다.
이외에도 CJ제일제당은 협력사와의 공정 거래를 위해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월 1회 개최를 정례화 했다. 구매 담당 임원 주관 하에 재무·법무·CSV·물류 등 유관 부서가 참여해 협력사 관련 주요 안건을 보고하고, 사전 예방과 사후 점검 활동을 확대한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의 생면(生麵) 생산 협력사인 미정은 지난해 12월 자체 브랜드인 ‘미정당’을 내놓고 생칼국수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7월 서울식품공업과 함께 ‘고메 냉동피자’를 선보여, 월평균 매출 30억원대 제품으로 성장시키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은 이날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가 발표한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과 공정거래의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다. 매년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체감도 설문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를 합산해 산정한다.
올해는 181개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했다. CJ제일제당은 2015년 이후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식품업계에서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에 오른 것은 CJ제일제당이 처음이다.
장민아 CJ제일제당 CSV경영팀 부장은 “동반성장지수에서 3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으며 식품업계 첫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공정거래와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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