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민연금공단은 기금이사추천위원회에서 제시한 후보자 3명 가운데 적격자를 못 찾아 재공모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재공모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기금이사추천위원회는 올해 4월 후보자 3명으로 압축해 내놓았었다. 국민연금이 올해 2~3월 진행한 CIO 공모에는 16명이 지원했고, 8명이 1차 서류전형을 통과했었다. 이 가운데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적으로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출신인 윤영목 제이슨인베스트먼트 자문역(부사장), 이동민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투자운용부장 3명이 최종 후보로 올라갔다.
일각에서는 곽태선 전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점치기도 했다. 하지만 곽태선 전 대표를 포함한 후보자 3명은 청와대 인사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CIO 자리는 2017년 7월부터 비어 있었다. 당시 강면욱 본부장은 일신상 사유로 사표를 내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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