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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에너지시스템’ 순위 32개국 중 30위…초미세먼지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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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8-06-2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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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4개국 중 49위…선진국 범주 32개국 중에는 30위

  • 전력화비율 세계 1위…초미세먼지 배출농도는 109위로 최하위

[사진=KT]

우리나라의 국가에너지시스템 수준이 선진국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국가별 에너지 전환지수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114개국 중 49위에 올랐다.

에너지 안보, 환경적 지속성, 경제성, 미래대비 등 100점 만점에 56점을 받는 데 그쳤다.

이번 평가는 114개국을 △선진국 △유럽 개발도상국 △아시아 개발도상국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연안국 등 7개 범주로 나눠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선진국 범주에 포함됐다. 선진국 32개국 중 우리나라 순위는 체코와 그리스만을 앞질러 30위에 머물렀다.

종합 1위는 76점을 받은 스웨덴이다. 노르웨이(75점), 스위스(73점), 핀란드(72점), 덴마크(72점)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싱가포르가 67점으로 12위에 올라 가장 높았다. 말레이시아도 65점으로 15위를 기록해 높았다. 일본은 23위다.

이번 평가는 WEF가 지난해까지 발표한 ‘에너지구조성과지표(EAPI)’에서 미래대비를 의미하는 ‘전환준비도지수’를 추가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EAPI에서 전력화비율은 최상위였지만, 초미세먼지 등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전체 인구에서 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인구 비중을 의미하는 전력화비율은 우리나라가 전세계 1위다. 에너지수입국 다변화는 11위, 전력품질은 28위로 상위권이다.

반면, 초미세먼지 배출 농도는 109위로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에너지 분야 메탄 배출량(113위), 전력생산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출량(83위) 등도 저조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적절한 에너지 전환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 필요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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