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20차 이사회서 한국 인증기구 사업 최초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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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흥서 기자
입력 2018-06-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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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1~4일 송도국제도시 GCF 본부서 개최

녹색기후기금(GCF)가 또다시 전 세계 11개 사업에 미화 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에 대한 결정에 나선다. 특히 이번 사업들 중에는 한국 최초로 산업은행이 제시한 사업이 포함됐다.

라마크리쉬나 킬라파티(Ramakrishna Kilapati) GCF 대외협력국장은 지난 27일 인천시청에서 두 번째 언론브리핑을 갖고 오는 7월 1~4일 진행될 제20차 이사회의 주요안건을 미리 밝혔다.

라마크리시나 국장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2010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194개 당사국이 GCF 설립을 결정하고 2013년 12월 대한민국 송도국제도시에 본부를 설치한 이후 현재까지 76개 사업에 3억7000만달러 지원을 해왔다고 밝혔다.

라마크리쉬나 킬라파티 GCF 대외협력국장이 27일 인천시청에서 제20차 이사회 개최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박흥서 기자]


7월 1일부터 개최될 20차 이사회에선 산업은행(KDB)이 피지에 바이오매스 발전소 3기, 파푸아뉴기니에 발전소 1기 건설 등 4억3100만 달러 규모의 사업제안서와 GCF자금 1억640만 달러 지원요청에 대해 검토하는 등 11개 사업, 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에 대한 승인심의가 이뤄진다.

GCF는 2020년까지 약 1000억 달러 규모의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라마크리시나 국장은 "한국 정부가 GCF에 1억 달러를 공여했고 인천시도 사무실 제공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 GCF의 정규직직원은 207명(총 채용계획250명)으로 62개 이상 국적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한국 국적의 직원은 45명에 달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지역사회인 인천시와의 유대관계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GCF의 가장 최근 열렸던 이사회는 지난 2월 제19차 이사회로 당시 23개사업 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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