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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 안내면 장계2교차로 구간 모습. [사진=김환일 기자]
'충북 보은 길'로 불리는 인포∼보은 간 도로가 올 하반기 준공된다. 이 도로는 국도 37호선인 거창∼파주 간 도로와 보은군 교통망을 새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지역 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28일 대전국토관리청(이하 대전청)에 따르면 인포-보은 도로사업은 2009년 착공, 현재 90% 공정률을 달성했다. 충북 옥천군 안내면에서 보은군 보은읍 IC를 연결하는 23.3km 구간이다. 전체 공사비는 3000억원,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된다. 인포∼보은 간 도로는 다른 노선에 비해 계곡과 하천을 연결하는 공사 구간이 많다. 따라서 교량과 터널 등 구조물 등이 많이 설치됐다. 장계교 등 24개 교량, 2개의 터널, 교차로(평면 및 입체교차로)도 10개나 포함됐다.
전체구간 중 교량의 총 길이만 2만3786m다. 대청호를 가로질러 거치는 장계교는 420m에 달한다. 보은으로 향하는 관문의 성격과 교량 미관이 수려하다.
이 구간 개통으로 옥천 보은 간은 종전 40분에서 10분 단축된 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해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진·출입 및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도로와 함께 남일∼보은 간 사업이 마무리되면 거리와 시간이 단축돼 지역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청 관계자는 "인포-보은 도로 현장은 터널 구간(문티터널 820m, 삼승터널 949m)이 길고 대청호를 횡단하는 점에서 물길을 돌려 공사하거나 대청호 수위에 따라 공사를 중단하는 어려움으로 난공사로 불려왔다"며 "이 지역 도로사업이 완료되면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간 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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