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팸족 본인보다 반려동물에게 평균 22% 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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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06-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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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만원 이상 고가 사료 매출신장률 105%…2만원이하 중저가 사료(24%)보다 4배이상 높아

티몬의 반려동물 PB제품 “모찌네모래”의 주인공인 고양이 모찌(5세). 티몬은 모찌네모래 이외에도 미니캔과 스틱 등의 모찌네 간식을 출시했다[사진=티몬]

반려동물을 위해 쓴 돈이 자신을 위해 지출한 금액보다 상품군별로 평균 22%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커머스 '티몬'은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1월1일~6월26일) 반려동물용품 구매자 매출 상위 10만명의 소비를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28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들이 반려동물용품에 사용한 돈은 1인당 월평균 10만742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들이 패션·뷰티 용품에 한 달간 소비한 1인 평균 금액(10만183원)보다 7%, 식품·생활용품 구매(7만8353원)보다 37% 많은 수치다. 

씀씀이가 커지는 비중도 반려동물용품이 가장 높았다. 이들의 반려동물용품 구매에 지출하는 금액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1인평균 10% 더 커졌다. 반면 패션·뷰티 상품에는 1인 평균 11% 감소했다. 식품·생활용품 구매에는 2% 더 쓰는 데 그쳤다.

특히 반려동물용품 매출데이터를 보면 사료 구매에 있어서 5만원이상 고가 사료의 매출신장률은 105%에 달했다. 사료 가운데 매출 비중도 27%로 가장 높다. 반면 2만원이하 사료의 경우 매출신장률이 24%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비중도 16% 수준이다.

고양이 용품 매출 역시 큰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의 고양이 용품 매출은 강아지의 58%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83%로 늘었다. 관련용품의 매출 신장률도 강아지 용품의 경우 10%대에 머물고 있는 반면, 고양이는 49%로 강아지용품 매출신장세보다 4배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석훈 티몬 리빙본부장은 "반려동물이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며 보살펴야 하는 대상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이들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는 것"이라며 "고양이의 경우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싱글 가정에서도 키우기 쉬워 반려동물로 선택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 본부장은 “반려동물에 대한 소비가 많아지면서 패션·뷰티용품과 식품·생활 등 자신을 위한 소비 카테고리군 평균 구매금액보다 반려동물용품 소비 금액이 더 높게 나오는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며 "티몬은 펫팸족들을 위해 프리미엄급 용품을 구비하는 동시에 가성비 좋은 PB 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성을 갖추고 가격경쟁력과 품질을 꾸준히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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