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 상황을 조사‧연구해 유엔 총회와 인권이사회에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내달 방한해, 우리 정부 당국자를 비롯해 탈북민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28일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헤아 킨타나 특별보고관이 내달 2일부터 10일간 방한해 외교부·통일부 등 정부부처인사와 면담하고 탈북민·시민사회 면담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외교부 인사로는 조현 2차관을 내달 2일 예방한다"고 전했다.
또한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내달 10일 오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이번 방한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 당국자는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올해 하반기 유엔 총회에 제출 예정인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방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지난 2004년 유엔 인권위원회 결의에 따라 설치됐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문타폰 특별보고관과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에 이은 3번째 특별보고관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