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리와 봄감자 재배면적은 기저효과와 가격상승 영향으로 확대됐다. 반면 사과와 배는 재배면적이 다소 줄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8년 보리,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보리 재배면적은 5만3837ha(헥타르)로 지난해보다 40.3%(3만8379ha) 증가했다.
겉보리는 3476ha(40.8%), 쌀보리는 1만2120ha(97.6%), 맥주보리는 2545ha(31.2%) 각각 증가한 반면 밀은 2683ha(28.9%) 감소했다.
특히 2017년산 파종기(2016년 10월)에 잦은 비로 인해 재배면적이 크게 감소했던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봄감자 재배면적은 1만5819ha로 지난해보다 5.9%(1만4943ha) 증가했다. 지난해 평균 1㎏당 1920원에서 올 상반기 3208원으로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
시도별 감자 재배면적은 경북이 3258ha로 가장 넓었고, 충남(2210ha), 전남(2062ha), 경기(1764ha), 강원(1666ha) 순이었다.
배 재배면적은 1만303ha로 지난해보다 5.1%(1만861ha) 감소했다. 시도별 재배면적은 전남(2330㏊), 충남(2057㏊), 경기(2018㏊), 경북(1223㏊) 순으로 나타났다.
사과 재배면적도 3만3234ha로 전년보다 1.1%(3만3601ha) 줄었다. 시도별 재배면적은 경북이 1만9780㏊로 가장 넓었고, 충북(4056㏊), 경남(3374㏊),전북(264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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