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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현우 "나는 군대 가도 상관 없다"…아시안게임 금메달 따야 '군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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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6-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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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년 한·일 월드컵 국회 특별법 제정으로 군면제 받아

[사진=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신들린 선방쇼로 스타덤에 오른 골키퍼 조현우(27·대구FC)의 군 면제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조현우는 이번 월드컵에서 단연 스타였다. 그는 골키퍼로서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며, 우리 국가대표 수비수의 실수가 잦았던 상황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2014년 양쪽 무릎 연골을 제거하는 큰 수술을 받아 일각에서는 조현우가 이 수술로 병역을 면제 받았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어 조현우가 몸담고 있는 대구 FC관계자는 스포탈코리아를 통해 "조현우 선수는 4급 보충역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 상무 입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구 팬들은 미필자인 조현우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군 면제 받기를 염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현우는 "생각해 본 적 없다. 나는 군대에 가더라도 상관 없다. 어디에서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겠지만, 우선 K리그로 돌아가 대구를 위해 경기하고 싶다. 16강에 올라가진 못했지만, 국민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됐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가대표가 군대를 면제받기 위해서는 올림픽 메달 또는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획득해야 한다. 월드컵은 세계선수권과 동급으로 취급받기 때문에 군면제와는 관계가 없다. 그러나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으로 인한 군 면제는 국회 특별법 제정으로 인한 예외사항이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인성 또한 바람직하다" "군대 가기에는 실력이 너무 아쉽다" "다른 방법 없나요?" "조현우 선수 정말 멋있어요"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 보여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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