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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사진=연합뉴스]
우리정부는 28일 오전 제주에서 열린 제3차 한·중 기후변화협력 공동위에서 중국 측에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이번 기후공동위에서 한·중 양측은 기후변화 협상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이슈별 의견과 향후 추진방향을 공유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우리 측은 "지난 25일 한·중 협력센터 중국 베이징 개소의 모멘텀을 살려, 기후변화 대응이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하므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양국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공동위에는 우리 측 유연철 기후변화대사가, 중국 측에서는 리가오 생태환경부 기후변화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참석 기관으로는 우리 측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이, 중국측에서는 생태환경부, 외교부 등이 있다.
한·중 기후변화협력 공동위는 지난 2015년 체결된 '한·중 기후변화 협력 협정'에 따라 설립됐다. 제2차 기후공동위는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공동위 개최 계기에 제주포럼과 연계한 '한·중기후변화 협력 세미나'를 이날 오후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양측은 △기후변화와 산림, △기후변화와 공동편익(Co-benefits), △탄소시장 등을 주제로 양국 대표단 및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향후 협력 가능분야를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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