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다음달 중 저소득층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소득 지원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1분기 저소득층의 소득감소와 분배악화 원인에 대해 분석중"이라며 "저소득층에 대한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장 추진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중이며 관계부처와도 실효성 있는 대책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은 특정 분야나 기업뿐만 아니라 경제·사회 전 분야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변화"이며 "이를 통해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소득과 분배 문제의 해결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혁신성장과 소득분배라는 가치를 통해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전념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또 안건에 오른 건설산업에 대해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접 시공 의무제를 강화하고 종합-전문간 업역 규제 개선에도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3분기 이내에 시장에 대한 상황을 충분히 살펴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연 부총리는 또 이날 오전께 당초 계획이 없던, 혁신성장본부 워크샵에 참석해 "직원들이 사무실에 아무도 없어도 좋으니 최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성장본부를 설치한 이유가 현장 중심의 의견 청취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워크샵에서 "민간 뿐만 아니라 정부 내 혁신의 실질적인 변화도 혁신성장본부에서 시작되길 기대한다"며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이긴 한국 대표팀 선수들처럼 열정과 근면함을 우선으로 혁신성장의 성과를 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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