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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이 28일 퇴임사를 통해 세종시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새롭게 구성될 3대 의원들에겐 시민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세종시의회 제공]
"저는 오늘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제2대 후반기 의장직에서 물러나며 세종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세종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 속에 시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산적인 선진 의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만큼 성숙해졌고, 이는 시민 여러분들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신 동료 의원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전국 최연소 광역의회 의장을 지낸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이 후반기 의장직 임기를 마치며 시민들에게 퇴임사를 전했다.
고준일 의장은 "세종시의회는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 속에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산적인 선진의회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의원 1인당 의안처리 건수는 19.3건(2016년 기준)으로 전국광역시도의회 평균인 6.9건의 3배 가까이 되고 의회 1인당 위원회 점유율도 1.86으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 의장은 제2대 의회의 청렴도에 대해 "전국 지방의회 청렴도측정 지역주민 평가부문에서 2016년과 2017년에 2년 연속 1위를 달성, 시민 여러분들로부터 신뢰를 인정받았다"고 부연했다.
제1대 의회가 광역의회의 기초를 다지고 세종의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는 시기였다면, 제2대 의회는 진정한 광역자치단체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던 만큼, 이제 제3대 의회와 더불어 우리는 실질적인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를 상징하는 '행정수도=세종시'라는 역사적인 과업을 이루기 위해 지역의 정치인으로서 다시 힘을 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고 의장은 "비록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를 이룰 순 없었지만, 세종시특별법 제·개정 등 세종시의 탄생과 발전을 위해 큰 힘을 발휘해주신 이해찬 국회의원님의 노고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새롭게 개원될 제3대 세종시의회 의원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고 의장은 "지방선거에서 18명의 시의원 중 17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로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만큼,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라는 세종시민 여러분의 지엄한 말씀으로 여겨야 한다"며 "3대 의회는 세종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선대보다 더욱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방안들을 모색하는 데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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