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국가대표팀의 독일전 승리에 대해 호세 안토니오 곤살레스 아나야 멕시코 재무·공공신용부 장관이 28일 김동연 경제부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나야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한국이 독일을 이겨줘서 너무 고맙다"며 "그 덕분에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했다. 다음달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만나면 밥을 사겠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웨덴에 0-3으로 패배했다. 다만, 한국이 독일을 이긴 덕분에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김 부총리와 아나야 장관은 G20 재무장관회의 등에서 양자면담을 하면서 연락처를 교환한 바 있다.
지난 4월 19일 김동연 부총리는 아나야 장관을 만나, 한국과 태평양 동맹 4개국가 및 IDB(미주개발은행)가 참여하는 장관급 경제협력협의체 신설을 제안하는 등 다각적인 경제협력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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